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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 한반도/상식 ; 시사

[정치상식 시리즈2] 미국 대통령 선거방식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2012년 미국 대선이 오바마의 재선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후보 시절과 초기에 보여줬던 99%를 위한 개혁드라이브가 보다 더 과감해 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오늘은 복잡한 미국의 대선방식에 대해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고도 독특한 미국의 대통령 선거방식.

우리나라는 국민들의 직접투표로 결정나지만 , 미국의 복잡한 선거방식을 간단히 파헤쳐 볼까요?

 

먼저 대선을 위해선 각 당의 대선 후보가 있어야 겠죠? 그 후보들을 지명하는 사람들을 ‘대의원’이라고 합니다. 각 당에선 대선이 있는 해 2월부터 6월까지 이 ‘대의원’을 선출합니다.

이렇게 뽑힌 대의원들이 7월쯤 열리는 전당대회에 참석하여 각 당의 대선후보를 선출하게 됩니다.

이 때 미국의 국민들은 자신이 속해있는 주마다 자신들을 대표할 ‘선거인단’을 뽑습니다.

선거인단의 수는 각 주의 인구에 비례해 정해지기에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는 55명의 선거인단을 보유하지만 몬태나주 같은 지역은 3명의 선거인단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대통령 후보들과 선거인단이 결정되면 11월에 본격적으로 대선이 시작됩니다.

미국의 대선은 ‘선거인단’의석수를 기준으로 그 승패가 결정납니다.

선거가 시작되면 각 주마다 모든 국민들이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게 한표씩을 던지게 됩니다. 그래서 각 주별로 개표를 해서 이기는 쪽이 그 주를 대표하는 선거인단 모두를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이른바 ‘승자독식제’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주에서 오바마가 50.1%득표, 롬니가 49.9%득표했다면 그 주에 속한 선거인단 55명은 모두 오바마의 차지가 됩니다.

단 한표차이로 승리하더라도 승리한 후보가 그 주의 선거인단 모두를 독식하는 방식이죠.

이렇게 각 주별 선거를 거쳐 총 선거인단 538명중 과반수인 270명 이상을 얻은 후보가 당선되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오바마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11월6일 밤에 이미 30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여 당선이 확실시 된 것이죠.

최종적으로 12월에 선거인단이 최종투표를 하여 대통령 선출을 확정짓게 되는데 이는 형식적 절차에 가깝기에 사실상 11월 선거에서 당선되면 확정이 되는 것입니다.

written by 치열과 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