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슬 선언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예슬 선언' 책을 읽고 "그리하여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 더 많이 쌓기만 하다가 내 삶이 한번 다 꽃피지도 못하고 시들어 버리기 전에. 쓸모있는 상품으로 '간탁'되지 않고 쓸모 없는 인간의 길을 '선택'하기 위해. 이제 나에게는 이것들을 가질 자유보다는 이것들로부터의 자유가 더 필요하다." 김예슬 선언이라는 책이 나왔었다니! 대학후배가 자기에게 큰 울림이 있었다며 내게 책을 빌려주었다. 나는 20대 이야기를 읽으며 계속 생각했다. "가치관도 자아도 사라진 30대는 직책과 지위만 남아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가? " "진리는 학점에 팔아 넘겼다. 자유는 두려움에 팔아 넘겼다. 정의는 이익에 팔아 넘겼다." 내가 추구하는 바를 생각할 시간도 주지 않는, 내가 나를 표현하는 방법도 가르쳐 주지 않는, 나를 포장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