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동안도 썸네일형 리스트형 < 천년동안도 > 대학로재즈바 "아무 말 하지 않고 음악을 즐기면~" 무료한 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작은 것에서부터 신선한 즐거움을 찾고자 나선 두번째 길 대학로의 재즈바. 재즈에 내가 약간의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데 (난 사실 재즈를 쥐뿔도 모른다) 아무리 신나게 연주를 해도 베이스 하나로, 색스폰 하나로 그 안에 뭔가 모를 잔잔한 분위기를 품고 있는 듯하고 아무리 늘어지고 우울한 분위기의 음악도 그 안에 아주 작게 들리는 드럼과 피아노가 설레임이나 긴장을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혼자 괜시리 감상적으로(sentimental)되기도 하고 갑자기 흥이 나서 리듬을 타기도 한다. 난 이런 이유로 재즈가 참 '품이 넓은' 음악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 매력적이다. 대학2학년때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지만 천년동안도의 실내는 상상의 장소는 아니었다. 조금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