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디자인서울 썸네일형 리스트형 도서리뷰> 평양, 그리고 평양 이후_임동우 우리는 흔히 ‘북한의 상류층 평양’ 혹은 ‘보여지기 위해 만들어진 도시 평양’ 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북한의 경제적 상황과 여타의 도시들과 비교해 본다면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평양에 대한 이런 평가는 너무 말초적이다. (얼마 전 김정인 교수가 서대문 형무소 앞에서 “이 곳에서 ‘아~ 얼마나 무서웠을까’” 이상을 읽기 힘들다면 너무 말초적인 것이라고 했던 표현을 빌리자면 말이다.) 북한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분석이 넘쳐나야 진정한 토론과 자유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나로서는 매우 의미있는 책이었다. 기존의 북한에 관한 책들은 남북문화교류가 활발하던 시기에 쓰여진 ‘거기 사람이 살고 있었네’ 컨셉이거나 저자의 주관적 욕망에 따라 ‘북한은 무엇을 해도 망할 것이다’ 라는 주장을 담은 책이 대다수였다. 그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