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 썸네일형 리스트형 여울목 소리_ 황석영 "그 날이 언제오는데요?" 여울목 소리_ 황석영 조선의 이야기 꾼 이신통의 이야기, 그를 사랑한 연옥이 떠돌이인 그를 찾아다니면서 퍼즐처럼 그의 인생을 맞춰간다. 연옥이에 앞서 2명의 부인과 1명의 자식이 있었다는 것, 서자인 큰형에게 모멸감을 받고 성장한 얼자 신분이라는 것, 실력만큼은 명백히 인정받고 싶어 과거를 보려했지만, 급제를 돈으로 사는 현장을 보고 이야기꾼으로 삶을 바꾼 것을 하나씩 알아가게 된다. 이신통이 과거급제라는 꿈을 버리고 새로운 길을 만나게 되니, 그것이 천지도 즉 동학이다. 죽어도 바뀌지 않을 계급사회에서 세상을 뒤흔들만한 교리, 사상을 만난 것이다. ‘그래서 그랬구나~’ 그래서 동학의 신도들, 불자며 농민이며 천민이며 서자든 얼자든이 농민혁명에 모여들었구나, 관군에게 머리가 깨져도, 일본군의 신식총에 맞..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