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 ; 책장

영란 ; 공선옥

 

영란 공선옥 | 뿔 | 2010.10

나는 '지금 슬픈 사람'들이 자신의 슬픔을 내치지 않기를 바란다. 이제는 슬픔을 돌볼 시간이다. 내 글의 독자들이 슬픔을  돌보는 동안 더 깊고 더 따스하고 더 고운 마음의 눈을 얻게 된다면, 그리하여 더욱 아름답고 더욱 굳건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면, '슬픔의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쓴 사람으로서 많이 기쁠 것이다.

-2010년 10월 공선옥-


상처입은 영혼들이, 더 이상 갈곳 없을 것만 같은 영혼들이 사람들에 의해 치유받고 눈물속에 새 삶을 시작하는 이야기.
공부할 꺼 읽을 꺼 천지인데 요새 공선옥에 빠져서 이 작가의 책만 세 권 읽느라 딴 일을 못 했다.

이제 꽉찬 마음 안고 눈 좀 다른곳으로 돌려야겠다.

그나저나 오늘 고 노무현 대통령 기일이구나. 

 

"바람이 불면, 당신인 줄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