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노원독토모임

<프레임> 행동심리에 관한 국내서적 [프레임 | 최인철 | 21세기북스 | 200706 ] 평소에 행동심리, 소비심리 관련서적 목록을 쭉 보면서 안타까운 점은 대부분 지은이가 외국인이라는 점이었다(번역 ㅠㅠ). 그러던 중, 최인철 교수님의 책을 발견하고는 반가운 마음에 책을 들었다. 책의 내용은 대충 이렇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프레임이라는, 세상을 보는 각자의 창이 있다. 모두가 이 창을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고 그에 근거하여 판단하게 된다. 문제는 우리가 이 창을 통해서 세상을 있는 그대로, 객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건물의 어느 곳에 있는 창문을 열고 밖을 내다 보느냐에 따라 그 모습이 다르듯이 서로가 세상을 대하는 모습은 저마다의 기준에 따라 다 다르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우리에게는 착각과 오류, 오만과 편견, 실수와 오해가.. 더보기
<화씨 451 > 시대가 흐를수록 오히려 더 선명해지는 메시지가 담겨있어 고전의 반열에 오르다 [화씨 451 | 레이 브래드버리 | 박상준 옮김 | 황금가지] 클라리세 매클런이 말했다. “저, 이런 것 물어봐도 될까요? 방화수로 일하신 지는 얼마나 되었어요?” “내가 스무 살 때부터니까, 십 년이 되었군요.” “그 동안 태웠던 책들 중에서 읽어보신 것은 없나요?” 몬태그는 웃었다. “그건 법을 어기는 거지!” “아, 물론 그렇죠.” “보람 있는 일이죠. 월요일에는 밀레이(미국의 시인)를, 수요일에는 휘트먼을, 금요일에는 포크너를 재가 될 때까지 불태우자. 그리고 그 재도 다시 태우자. 우리들의 공식적인 슬로건이죠.” 그들은 계속 걸었다. 소녀가 말했다. “옛날에는 방화수라고 하지 않고 소방수라고 했다는 게 정말인가요? 그리고 그때는 불을 지르는 게 아니라 불을 끄는 게 일이었다면서요?” “아니에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