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북중접경지역

2일차 중국답사여행: 단둥-일보과> 남북이 버무려진 도시, 단둥 북중접경지역 4박5일> 2일차 단둥-일과보 "남북이 버무려진 도시, 단둥" 대련에서의 첫날 일정을 마치고 4시간 30분여를 달려 도착한 단둥. 화려한 불빛과 가는 곳마다 눈의 띄는 건설현장들이 단둥의 활기를 웅변하는 듯했다. 일행이 도착하기 전날인 9월 18일은 마침 일제가 만주철도 폭파사건을 빌미로 만주를 침략한 9·18사변(만주사변) 81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최근 남중국해 조어도(일본명 센카쿠, 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를 둘러싸고 높아진 반일감정 탓에 온 시내가 들썩일 만큼 대규모 반일시위가 진행되었다고 현지가이드는 전한다. 전날 시위의 여파인 듯 지나는 차량 곳곳에 반일구호가 담긴 스티커, 현수막이 부착된 모습도 뜨문뜨문 볼 수 있었다. 우리네 사는 모습과 다르지 않은 이곳도 아픈 역사의 기억을 .. 더보기
1일차 중국답사여행 대련-여순> 식민의 역사가 새겨진 도시, 대련 북중접경지역 4박5일> 1일차 대련(다이렌)-여순(뤼순) "식민의 역사가 새겨진 도시, 대련" 조중접경지역을 가다 인천에서 대련은 비행기로 한 시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중국은 대한민국과 매우 가까운 곳에 있었다. 한편 중국은 정말 넓고 넓었다. 우리는 여행기간 내내 '대륙'이라는 단어를 달고 살았다. 대련공항에서 만난 현지가이드가 처음 건넨 말도 "백두산 여행은 일명 '엉덩이 여행'이니 장거리 이동시간을 담담하게 받아들이자"는 것이었다. 중국 사람들은 앞집에 잠깐 간다고 말하면 2시간이라면서 여행기간 내내 우리를 달래곤 했다. 덕분에 이동시간에 대해서만큼은 마음을 단단히 먹게 되었다. 실제로 4박 5일 동안 압록강과 두만강을 따라 1500km, 총 35시간을 이동하였다. 짧은 기간동안 바쁜 일정, 많이.. 더보기
북-중접경지역 답사여행> 제3국에서 서니 보이는 것들 (대련-단동-백두산-연길-도문-훈춘) 북-중접경지역 답사여행 4박 5일 대련-단동-백두산-연길-도문-훈춘 2012.9.19~23 (4박 5일) 베이징과 상하이가 아닌 중국의 변방인 북-중접경지역을 가다. 인천에서 대련은 비행기로 한 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 중국은 대한민국과 매우 가까운 곳에 있었다. 한편 중국은 정말 넓고 넓었다. 우리는 여행기간 내내 ‘대륙’이라는 단어를 달고 살았다. 실제로 4박 5일 동안 압록강을 따라 1500km, 총 35시간을 이동하였다. 대련공항에서 만난 가이드와의 첫 대화도 백두산 여행은 ‘엉덩이 여행’이라며 장거리 이동시간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라는 것이었다. 중국 사람들은 앞집에 잠깐 간다고 말하면 3시간이라면서 여행기간 내내 우리를 달래곤 했다. 덕분에 우리는 이동시간에 대해서만큼은 마음을 단단히 먹게 되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