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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식

언어의 감옥에서 - 서경식 언어의 감옥에서 - 어느 재일조선인의 초상 | 돌베개 | 2011 깨달음을 주면서도, 쉬운. 그런 좋은 책. 일본사회의 "내셔널리즘 비판과 전후 책임 회피의 뒤집어진 결합"상황을 이해하기 쉽게 잘 썼다. 읽어보니 왜, 그리고 어떻게 일본사회의 리버럴 세력들이 양비론을 주장하며, 사실은 보수우파세력을 거들고 있는건지 어느정도 이해가 간다. "제국의 위안부"로 유명해진 박유하 교수는 "화해"를 주장하는데, "화해라는 이름의 폭력"에 대해서는 생각이나 할 수 있을지. 더보기
<나의 서양미술 순례>남들이 TV를 보듯 나는 그림을 본다_ 서경식 나의 서양미술 순례_ 서경식 (창비 2002.02) 남들이 TV를 보듯이 나는 그림을 본다. 나는 미술에 대해서는 식견이나 지식이 전혀 없다. 다른 예술분야도 마찬가지다. 나는 남들이 TV를 보듯이 그림을 볼 뿐이다. TV보는데 사전준비는 필요하지 않다. 작품, 작가에 대한 배경을 알게되면 더 흥미롭고 새로운 기분이 들지만, 지식이 쌓이지 않아도 아쉽지는 않다. 현실은 잠시 잊고, 웃고 싶어서, 쉬고 싶어서 본다. 자기코드에 맞는 프로그램을 챙겨볼 뿐이다. 나는 그런 기준으로 전시회를 선택한다. 다만 해설이 있다면 감사하다. # 얼마전 서경식선생의 라는 책을 읽었다. 다른 미술책과는 매우 다르다. 보통 작품의 배경이 있고 작가의 정보가 있으며 저자의 느낌이 있다. 기승전결의 흐름으로 완결된 구조를 가진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