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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나는 평양의 모니카입니다_"결국은 나의 삶을 내 몸으로 직접 살아내는 것이었다" 나는 평양의 모니카입니다_모니카 마시아스 (2013.8.22.) 예담 「저에게는 아버지가 둘입니다. 저를 낳아준 적도기니의 프란시스코 마시아스 대통령그리고 저를 보살펴준 북한의 김일성 주석입니다.적도기니의 온전한 독립을 위해 힘스다 억울하게 죽어간 아버지그 아버지의 친구로서 저희 형제를 키워주신 북한의 아버지……. 그러나 어른이 되어 서방 세계에 와서 제가 듣게 된 것은두 아버지 모두 악마요, 독재자라는 말뿐이었어요.저는 과연 악마의 딸인가요?」 책의 인트로에 해당한다.인트로를 읽는 것 자체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책, 펴는 순간 단숨에 읽었다.많은 걸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모니카의 운명이 복잡하고 숙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힘겨웠던 만큼. 그녀의 인생을 읽으며 부끄러운 나의 삶의 태도에 대해 반성하게 된다... 더보기
도서리뷰> 평양, 그리고 평양 이후_임동우 우리는 흔히 ‘북한의 상류층 평양’ 혹은 ‘보여지기 위해 만들어진 도시 평양’ 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북한의 경제적 상황과 여타의 도시들과 비교해 본다면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평양에 대한 이런 평가는 너무 말초적이다. (얼마 전 김정인 교수가 서대문 형무소 앞에서 “이 곳에서 ‘아~ 얼마나 무서웠을까’” 이상을 읽기 힘들다면 너무 말초적인 것이라고 했던 표현을 빌리자면 말이다.) 북한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분석이 넘쳐나야 진정한 토론과 자유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나로서는 매우 의미있는 책이었다. 기존의 북한에 관한 책들은 남북문화교류가 활발하던 시기에 쓰여진 ‘거기 사람이 살고 있었네’ 컨셉이거나 저자의 주관적 욕망에 따라 ‘북한은 무엇을 해도 망할 것이다’ 라는 주장을 담은 책이 대다수였다. 그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