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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day :D 한줄일기

가족과 함께한 일요일 :) 2017.05.14

일요일 아침

아빠 남동생 남편과 함께 라면을 끓여먹고 집청소를 했다. 나는 이유식을 만들고 빨래를 했다. 12시가 후딱넘었다. 그래도 오랜만에 휴일다운 휴일같은 기분이었던건 맨날 혼자하던걸 다같이 북적대면서 했기 때문인 것 같다.

 

일요일 오후

오랜만에 날도 쨍~하고 미세먼지도 없다. 게다가 엄마가 휴일이다. 그래서 엄마 남동생 건우 까망이까지 몽창 나와서 산책을 했다. 나들이가 뭐 별건가 싶을 정도로 날씨도 풍경도 좋았다. 혼자 건우랑 나오면 적적한데 가족들이랑 슬렁슬렁 걸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돌아오는 길엔 커피랑 주스도 사마셨다.

 

일요일 저녁

다연이네가 깜짝 방문했다. 아빠도 깜짝 조기퇴근을 했다. 덕분에 온 가족이 식탁에 둘러앉아 저녁을 먹었다. 날잡고 먹는 저녁보다 어떤면에서는 더 즐겁기까지 하다. 물론 엄마가 부랴부랴 음식해야되서 정신은 없었지만.

건우가 어제오늘 하루종일 껌딱지 놀이를 한다. 할머니 할아버지 삼촌이 건우 기분을 위해서 신경써주고 보살펴주고 놀아준다. 건우 복이다. 건우가 이런 소중함을 어렸을때부터 알았으면 한다.

가족은 나에게 참 알수없는 감정을 준다. 나를 행복하게 했다가도, 세상에서 제일 짜증나게 했다가, 제일 외면하고 싶다가도 제일 사랑하고 싶은. 이게 무슨 조화인가. 분명한건 나는 가족의 소중함을 나이가 먹을수록 더 크게 느끼고 있다. 나는 가족들에게 정말 많은 것을 받고 있다. 앞으로는 가족들이 나로 하여금 더 발전하고 더 용기를 가지고 더 자신감을 가질수 있도록 하고 싶다. 모든 변화는 나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