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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 한반도/상식 ; 시사

<경제상식 7> 유상감자

<경제상식 7> 유상감자

회계학에서 감자란 기업이 주주에게 기업주식의 소각에 대한 대가로 현금 등의 현물자산을 지급함으로서 기업 순자산이 감소하는 것을 말한다.

유상감자는 무상이 아닌 유상, 즉 주식을 처분하는 대가로 주주가 실질적인 감자차익을 받는 것을 말한다.

유상감자는 경제동향에 매우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가 있으므로 기업에서 이를 실시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지만, 보통은 회사의 자본금은 많고 투자할 곳은 없어서 자금이 놀고 있을때, 이를 주주들에게 반환하여 회사의 규모를 줄이는데 사용한다.

기업의 정상적인 발전으로 인한 배당이익보다는 단기투자로 높은 이익을 보려는 투기적 성향이 강한 외국인 투자자들은 회사가 장기적으로 발전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되면 투자자금을 회수하기 위해서 주주총회 등을 통해 유상증자를 요구한다. 그 결과 국내기업의 규모를 축소시키고 투자자금의 부족으로 인한 경영난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에 질이 나쁜 투자라고 한다.

쉽게 말하면, 빵집이 잘될것 같아서 돈을 주고 회원권을 샀다. 그런데 그 빵집에 손님이 별로 없어서 망할것 같은 느낌을 받으면 "저번에 산 회원권 니가 다시 사거나 아니면 없애버릴테니 내 돈 돌려줘" 하는 식이다. 하지만 빵집은 이미 밀가루를 사서 돈이 없는 상황이다. 그러니 급한 마음에 가게를 팔아 버리고 가게 보증금으르 빚을 갚게 된다. 그 과정에서 가게는 50평이었던 가게를 20평으로 줄이기도 해야하고 좋은 자리를 포기하고 다른 곳으로 이전함으로서 단골도 잃게 되는 등 많은 피해를 입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