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책장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의 독서법 개선을 위한 독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 vs 1등의 독서법> 나의 독서법 개선을 위한 독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 vs 1등의 독서법 나는 독서가 몸에 베인 사람은 아니다. 다만 무슨 일을 시작하려고 할 때, 막히는 점이 있을 때 정보를 얻고 사고의 전환을 위해 독서를 한다. 주로 업무와 관련있는 주제에 편중되어 있고, 한권 한권 읽을 때 무겁게 읽는다. 독서가 나에게 에너지소비가 큰 일이 되는 이유다. 내 독서방법에 대해 스스로 미타한 점이 있어서 독서법에 관한 두 가지 책을 훑어보았다. ▶어떻게 읽을 것인가?_저자 고영성 /2015.12.30. 제목에 충실하게 독서방법을 소개한다. 독아/다독/남독/만독/관독/계독/필독/낭독, 각각의 방법이 필요한 이유와 효과가 다양한 사례들과 함께 소개되어 있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특히 각 장 말미에 제출된 적용방법은 다양한.. 더보기 어떻게 읽을 것인가 내용요약_저자 고영성 어떻게 읽을 것인가_저자 고영성/ 스마트북스/2015.12.30 ◆ 독아 : 나를 읽다 "당신이 할수 있다고 생각하든 할수 없다고 생각하든 생각하는 대로 될 것이다"_핸리포드 -변화하는 뇌, 뇌의 가소성 : 나를 믿는 것은 나의 뇌를 믿는 것 -변화하고 움직이는 정체성 : 생각대로 될수 있으며 정체성의 변화는 생각보다 간단하게, 빠르게 변할수 있다. 그리고 변화하는 정체성으로 인해 능력또한 달라질수 있다. ◆ 다독 : 많이 읽다 "우리는 우리가 읽은 것으로부터 만들어진다"_마틴 발저 -책을 많이 읽으면 책 읽는 뇌로 변하고, 인터넷을 많이하면 인터넷하는 뇌로 변한다. -다독은 계독으로 시작하자. -계독 : 한 분야나 주제를 정해서 그 계보에 따른 책들을 많이 읽는 것. 한 분야의 준전문가가 될수 있다. .. 더보기 인간을 위한 정치, 이 한마디에 한국사회의 절박함이 담겨있다._김민웅의 인문정신2 [책 소개] 김민웅의 인문정치2 _ 인간을 위한 정치 2016.5 한길사 인간을 위한 정치 제목을 읽는 순간, 너무나 당연한 말이라 흘려보냈다. 다시 정신차리고 ‘대한민국이 진정 할 수 있을까? 한다면 무엇이 달라질까?’를 되묻는 순간, 머리로는 ‘행복하겠다’ 였지만, 몸에서는 그동안 쌓였던 서러움과 답답함에 반응하고 있었다. 인간을 위한 정치가 얼마나 절실한지 깨닫게 하는 사건들이 수년째 계속되고 있다.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시위는 국민들의 건강권과 후대의 생명에 대한 중대한 문제제기였다. 2009년 용산참사는 생존권에 대한 절규를 폭력으로 진압한 사건이었다. 아까운 생명들이 불타 숨졌다. 2010년 쌍용차 사태에 대한 폭력진압도 다르지 않았다. 5년이 지난 2014년에는 쌍용차 해고자 .. 더보기 다산어록청상-일에 대한 생각을 멈추고 나를 돌아보게 하는 시간 정신을 맑게 하는 생각 다산어록청상 2015.7.22 "세상은 갈수록 바빠만 진다. 사람들은 일에 팔려 마음을 돌보지 않는다. 이 와중에 긴 시간을 건너와깊은 울림을 주는 큰 어른의 말씀을 새길 수 있는 것은 우리의 복이요 작은 기쁨이다." - 책의 서문 공부를 하는 이유 바른마음을 기르고 도를 얻기 위해서다. 사람이 되어야 공부도 제대로 할수 있다. 글을 잘쓰는 방법 뜻이 높고 넓어야 한다. 생각의 깊이, 바른 정신이 있어야 한다. 자기계발의 왕도 허물을 잊지말고 뉘우침을 새기면 덕성이 된다. 속임없는 성실함이다. 모든 것이 개인의 몫으로 떠맡겨지고 모든 것이 남의 평가로 귀결되는 세상에 살면서 좀처럼 듣기 힘든 말이다. 시대의 현인이 없어서인가? 선현들의 말이 귀에 다가와 살포시 내려앉는다. 지금 우.. 더보기 언어의 감옥에서 - 서경식 언어의 감옥에서 - 어느 재일조선인의 초상 | 돌베개 | 2011 깨달음을 주면서도, 쉬운. 그런 좋은 책. 일본사회의 "내셔널리즘 비판과 전후 책임 회피의 뒤집어진 결합"상황을 이해하기 쉽게 잘 썼다. 읽어보니 왜, 그리고 어떻게 일본사회의 리버럴 세력들이 양비론을 주장하며, 사실은 보수우파세력을 거들고 있는건지 어느정도 이해가 간다. "제국의 위안부"로 유명해진 박유하 교수는 "화해"를 주장하는데, "화해라는 이름의 폭력"에 대해서는 생각이나 할 수 있을지. 더보기 나는 평양의 모니카입니다_"결국은 나의 삶을 내 몸으로 직접 살아내는 것이었다" 나는 평양의 모니카입니다_모니카 마시아스 (2013.8.22.) 예담 「저에게는 아버지가 둘입니다. 저를 낳아준 적도기니의 프란시스코 마시아스 대통령그리고 저를 보살펴준 북한의 김일성 주석입니다.적도기니의 온전한 독립을 위해 힘스다 억울하게 죽어간 아버지그 아버지의 친구로서 저희 형제를 키워주신 북한의 아버지……. 그러나 어른이 되어 서방 세계에 와서 제가 듣게 된 것은두 아버지 모두 악마요, 독재자라는 말뿐이었어요.저는 과연 악마의 딸인가요?」 책의 인트로에 해당한다.인트로를 읽는 것 자체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책, 펴는 순간 단숨에 읽었다.많은 걸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모니카의 운명이 복잡하고 숙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힘겨웠던 만큼. 그녀의 인생을 읽으며 부끄러운 나의 삶의 태도에 대해 반성하게 된다... 더보기 노무현 김정일의 246분_유시민 "정신이 남에게 종속되면 품격과 존엄을 잃게 된다" 노무현 김정일의 246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의 진실 _유시민 (2013.10) 돌베게 2012년 대선은 한국사회에 다시없을, 다시 없어야만할 이념대립의 최정점을 보여주었고, 군사독재시절의 의혹과 불법을 재현했다. 보수진영은 문재인 후보가 노무현의 측근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떨어질 가치가 충분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죽은 노무현을 대상으로 온갖 폭언과 왜곡을 쏟아내었다. 그 최전선에 있었던 사건이 바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발언이었다. 결국 보수진영의 집권에 대한 욕망은 정상회담 기록문 공개라는 전무후무한 외교적 망신을 낳았다. 물론 그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지만. 노무현과 김정일, 두 사람의 공개된 정상회담 기록문을 풀어 써놓은, 혹은 재현해서 해설해놓은 책이 바로 노무현 김정일의 246.. 더보기 여울목 소리_ 황석영 "그 날이 언제오는데요?" 여울목 소리_ 황석영 조선의 이야기 꾼 이신통의 이야기, 그를 사랑한 연옥이 떠돌이인 그를 찾아다니면서 퍼즐처럼 그의 인생을 맞춰간다. 연옥이에 앞서 2명의 부인과 1명의 자식이 있었다는 것, 서자인 큰형에게 모멸감을 받고 성장한 얼자 신분이라는 것, 실력만큼은 명백히 인정받고 싶어 과거를 보려했지만, 급제를 돈으로 사는 현장을 보고 이야기꾼으로 삶을 바꾼 것을 하나씩 알아가게 된다. 이신통이 과거급제라는 꿈을 버리고 새로운 길을 만나게 되니, 그것이 천지도 즉 동학이다. 죽어도 바뀌지 않을 계급사회에서 세상을 뒤흔들만한 교리, 사상을 만난 것이다. ‘그래서 그랬구나~’ 그래서 동학의 신도들, 불자며 농민이며 천민이며 서자든 얼자든이 농민혁명에 모여들었구나, 관군에게 머리가 깨져도, 일본군의 신식총에 맞.. 더보기 책갈피> 서승의 동아시아 평화기행 창비카페가 생겼다는 소식에 ‘구경’갔었다. 책 전시 한가운데 있던 '서승의 동아시아 평화기행'평범한 일상에 갑자기 맞닥뜨린 센 인상 같은 느낌. 필독서 목록에 넣어뒀지만 그 때 바로 읽지 않았던 것은 동아시아에 대한 관심이 덜했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내가 흥미를 잃지 않을 수 있었던 건 이 책 1부에서 서승 자신이 동아시아의 평화와 인권운동을 사명으로 하게 된 삶의 여정을 이야기해주었기 때문이다. 나는 진지하지만 어렵지 않게 동아시아의 문제들을 들을 수 있었다. 「 감옥에서 출고하니 역사와 사회가 내게 부여한 사명이라는 것이 따라다녔다…….이렇게 내게 따라다니는 호가 너무 무겁고 성가시게 느껴져 몇 번이나 벗어던지려고 발버둥 쳤지만 소용이 없었다.」-62p재일동포로서 일본사회의 차별을 벗어나 한국으로 유.. 더보기 여덟단어_ 책갈피 '아모르 파티' 대표적인 광고 제작자로 유명한 박웅현이 쓴 여덟단어. 자기 경험을 바탕으로 인생에 필요한 여덟가지 단어를 뽑아 낸 책이다. 박웅현의 인생이 엄청 궁금한게 아니라면 자기 인생의 여덟단어를 골라보는데 시간을 보내는 것이 훨씬 큰 의미가 될 것 같다. 이 책이 극히 개인적이라거나 새겨들을만한 내용이 없어서가 아니다. (그렇다고 쏙 마음에 드는 책은 아니다) 저자가 자기 인생에서 여덟단어를 골라 쓴 순간, 그 누구보다 자신에게 가장 좋았을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2014년 올해가 가기전에 내 인생의 여덟단어를 골라보고 싶다. 아마 그 단어는 분명히 나의 삶의 깊이를 반영한 것일테니 여덟단어 책갈피> ** 메멘토 모리(Memento mori)_죽음을 기억하라 아모르 파티(Amor fati)_운명을 사랑.. 더보기 당신으로 충분하다 - 정혜신 당신으로 충분하다 | 정혜신 | 푸른숲 | 2013 06 처음 접해본 정혜신 박사의 책. 황지혜 - 디자인 회사 경영. 쿨해 보이지만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기도 하는 인물 김해인 - 중학교 교사. 무안할 때마다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웃는 습관이 있다. 양미란 - 회사원. 타인의 감정에 쉽게 공감하지 못하며, 해결책을 내놓는데 익숙하다. 심니수 - 윤리교사인 아버지 아래 엄격한 가정 분위기에서 자랐다.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지 못한다. 위 4명의 인물과 정혜신 박사의 집단상담과정을 그린 책. 통찰력과 그 따뜻한 마음에 놀랐다. 지금까지 읽어 본 심리학 책들과는, 요즘 봇물 처럼 출간되는 심리학 책들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느낌이랄까. 심리학 책에 관심있는 분들, 꼭 보시라. 단순한 위로에 그치는 것이 .. 더보기 쥰페이, 다시 생각해! - 오쿠다 히데오 쥰페이, 다시 생각해! | 오쿠다 히데오 | 재인 | 2013 06 오쿠다 히데오의 신간이라 길래 다른 책들과 함께 샀다. 사실 저자의 다른 책들 - 가령, 남쪽으로 튀어, 면장선거등 - 만큼 강렬하진 않다. 얼마 전 “스무살 도쿄”도 그렇고 오쿠다 히데오가 어딘가 힘이 빠져 버린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약간 들 정도. 뭐랄까 특유의 풍자는 살아 있지만, 어딘가 희망의 기운이 많이 빠진듯 하다. 일본사회는 도대체 어디로 갈 것인가? 하는 걱정이 되기도.. 하긴 지금 대한민국 살면서 남의 나라 걱정 할 때 겠냐만은. 그래도 사회를 보는 예리한 시각과 그 안에서도 웃음을 잃지않는 저자의 필체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야쿠자 똘마니인 주인공 쥰페이가 조직의 명을 받고, 거사일을 앞둔 4일간의 이야기를 그려낸 책... 더보기 화차 - 미야베미유키 화차 | 미야베미유키 | 문학동네 | 2012 2 뱀이 탈피하는 이유가 뭔지 알아요? 목숨걸고 몇 번이고 죽어라 허물을 벗다보면 언젠가 다리가 나올 거라 믿기 때문이래요. 이번에는 꼭 나오겠지, 이번에는, 하면서. 신용카드와 금융대출정책은 현대사회를 사는 우리에게 무엇을 가져다 주었는가. 갖고 싶지만 현실에서 갖기 어려운 것을 일시적으로 가질 수 있게 해 주었다. 그러나 그 이후 감당키 어려울 정도로 불어난 빚은 파멸만을 가져다 줄 뿐이다. 그리고 그 운명을 벗어나기 위한 엽기적인 몸부림. 전작 “모방범”과 “낙원”을 만들어낸 탄탄한 스토리의 힘과 심리묘사가 여지없이 묻어난 작품.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을 유지하면서도 이야기꾼인 미야베미유키 선생에게 감사함을 느끼며. written by 치열과 젊음 더보기 <소금 | 박범신>을 읽고. 소금 | 박범신 | 한겨레 출판 | 2013 4 오랜만에 "아버지"를 주제로 한 책을 만났다. 한국전쟁 즈음 부터 태어난 1950-60년대생 아버지들. "생산량"중심주의의 사회분위기 속에 자신의 이름과 꿈은 잊은채 한 가정의 가장으로 살아야만 했던 그들의 이야기. "아빠"라는 이름이야말로 사람으로서 당신을 이해하는 길을 가로막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은 인물들이 아버지의 삶과 인생, 사랑을 추적하는 것으로 씌여져 있다. 작가의 말 중,"은 가족의 이야기를 할 때 흔히 취할 수 있는 소설 문법에서 비켜나 있다. 화해가 아니라 가족을 버리고 끝내 '가출 하는 아버지'의 이야기가 이다. 그는 돌아오지 않는다. 자본의 폭력적인 구조가 그와 그의 가족 사이에서 근원적인 화해를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다."" 이 거대한 .. 더보기 영란 ; 공선옥 영란 | 공선옥 | 뿔 | 2010.10 나는 '지금 슬픈 사람'들이 자신의 슬픔을 내치지 않기를 바란다. 이제는 슬픔을 돌볼 시간이다. 내 글의 독자들이 슬픔을 돌보는 동안 더 깊고 더 따스하고 더 고운 마음의 눈을 얻게 된다면, 그리하여 더욱 아름답고 더욱 굳건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면, '슬픔의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쓴 사람으로서 많이 기쁠 것이다. -2010년 10월 공선옥- 상처입은 영혼들이, 더 이상 갈곳 없을 것만 같은 영혼들이 사람들에 의해 치유받고 눈물속에 새 삶을 시작하는 이야기. 공부할 꺼 읽을 꺼 천지인데 요새 공선옥에 빠져서 이 작가의 책만 세 권 읽느라 딴 일을 못 했다. 이제 꽉찬 마음 안고 눈 좀 다른곳으로 돌려야겠다. 그나저나 오늘 고 노무현 대통령 기일이구나. "바람이 불.. 더보기 그 노래는 어디서 왔을까 - 공선옥 그 노래는 어디서 왔을까 | 공선옥 | 창비 | 2013 4 아 열 받아서 몇 번이나 접을까 하다가도 도저히 손에서 뗄수가 없다. 아직까지 모두의 “보편기억화”가 덜 된 5.18 광주 항쟁.. 우리 사회에서 5.18의 보편기억화가 어려운 것은 홀로코스트-즉,유대인 대학살-처럼 5.18 자체가 다신 일어나서는 안 되는 ‘성스러운 악’이라는 도덕적 보편성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가 집단적으로 앓고 있는 이념적 분열증도 5.18의 보편기억화의 장애물이다. 지금도 이념적 잣대로 5.18이 고정간첩, 빨갱이의 사주로 일어났다고 시비를 거는 경우가 적지 않기에, 임을 위한 행진곡이 논란거리가 되는 말도 안되는 사태앞에..광주 5.18은 현재 진행형이다. 이제 곧 5.18 - 모두들 광주에 들렀으면. .. 더보기 책을 불태우는 사회와 방화수의 이야기 _화씨 451 화씨 451 저자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출판사 황금가지 | 2009-03-04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독서가 금지된 가까운 미래의 이야기! 환상 문학의 거장 레이 ... “고전들이 15분짜리 라디오 단막극으로 마구 압축되어 각색되고 다시 2분짜리 짤막한 소개 말로, 결국에는 열 내지 열두 줄 정도로 말라비틀어져 백과사전 한 귀퉁이로 쫓겨났지” “학교 교육도 단순해져 갔지. 규율은 느슨해지고 철학과 역사와 언어는 비참하게 몰락하고 영어의 철자법은 갈수록 변질되어 갔지. 마침내 모든 것이 완벽하게 탈바꿈했네. 인생은 말초적이고 단순한 것으로, 일은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으로, 그리고 눈 깜짝할 사이에 후딱 일을 끝내고 나면 그때부터 마냥 놀고 즐기는 시간이 시작되는 거지. 단추만 누르면, 스위치만 잡아당기.. 더보기 빛을 발하는 인간은 언제나 아름다워_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빛을 발하는 인간은 언제나 아름다워. 빛이 강해질수록 유리의 곡선도 전구의 형태도 그빛에 묻혀버리지 그저그렇다는 느낌이거나 좀 아닌데 싶은 여자 남자들, 그런 대부분의 인간들은 아직 전기가 들어오지 않은 전구와 같은거야. 전기만 들어오면 누구라도 빛을 발하지, 그건 빛을 잃은 어떤 전구보다도 아름답고 눈부신거야. 그게 사랑이지. 인간은 누구나 하나의 극을 가진 전선과 같은거야. 서로가 서로를 만나 서로의 영혼에 불을 밝히는 거지 서로를 사랑하지 않는 까닭은, 서로가 서로의 불 꺼진 모습만을 보고 있기 때문이야. 그래서 무시하는거야. 불을 밝혔을 때의 서로를 밝히는 것이 서로서로임을 모르기 때문이지. 가수니, 배우니 하는 여자들이 아름다운건 실은 외모 때문이 아니야. 수많은 사람들이 사랑해 주기 때문이지... 더보기 2013 나만의 독서계획세우기_ 나의 독서취향을 테스트해보세요 http://banni.interpark.com/quiz/quiz_main.html 좋은 사이트가 있어서 알려드립니다.^^ 나의 독서취향을 알고 싶을때 나만의 독서목록을 작성하고 싶을때 나의 교양수준을 알고 싶을때 작년과 비교하여 나의 독서수준을 비교해보고 싶을때 한번쯤 재미삼아 해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도 있고요 레벨 테스트를 각 영역에 맞게 해볼수 있어요 10문항밖에 안되니 새로운 2013 독서계획을 위해서 한번쯤 도전!!! http://banni.interpark.com/quiz/quiz_main.html 영심이의 독서취향은? 구속 당할 바엔 죽음을 달라! 혈기왕성, 지칠 줄 모르는 모험형 독서타입 언제나 당당하게 자신의 성향을 드러내고 타인의 시선을 거침없이 즐길 줄 아는 당신! 자신을 낮추고 타.. 더보기 <나의 서양미술 순례>남들이 TV를 보듯 나는 그림을 본다_ 서경식 나의 서양미술 순례_ 서경식 (창비 2002.02) 남들이 TV를 보듯이 나는 그림을 본다. 나는 미술에 대해서는 식견이나 지식이 전혀 없다. 다른 예술분야도 마찬가지다. 나는 남들이 TV를 보듯이 그림을 볼 뿐이다. TV보는데 사전준비는 필요하지 않다. 작품, 작가에 대한 배경을 알게되면 더 흥미롭고 새로운 기분이 들지만, 지식이 쌓이지 않아도 아쉽지는 않다. 현실은 잠시 잊고, 웃고 싶어서, 쉬고 싶어서 본다. 자기코드에 맞는 프로그램을 챙겨볼 뿐이다. 나는 그런 기준으로 전시회를 선택한다. 다만 해설이 있다면 감사하다. # 얼마전 서경식선생의 라는 책을 읽었다. 다른 미술책과는 매우 다르다. 보통 작품의 배경이 있고 작가의 정보가 있으며 저자의 느낌이 있다. 기승전결의 흐름으로 완결된 구조를 가진다.. 더보기 덕수궁 미술관 <대한제국 황실의 초상>_ 깃털보다 가벼웠던 대한제국의 존재감 깃털보다 가벼웠던 대한제국의 존재감 덕수궁 미술관 2013. 1.10 작지만 눈여겨볼만한 기획전이 자주 열리는 덕수궁 미술관, 겨울휴가의 무료함을 달래고자 찾았다. 전시회를 갈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꿩 대신 닭'잡으러 간 것 일지도.. 깃털보다 가벼웠던 대한제국의 존재감 나의 인식에 ‘대한제국’은 이름뿐인 ‘제국’이자 능력없는 ‘황실’이었다. 스스로를 대한제국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일본과 서양제국주의들이 조선에 압력을 가할 때 무얼 했던가? 조선민족은 커녕 자신을 지키는 것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 명성황후는 배일친러를 했다는 이유로 시해를 당하고, 고종은 왕복을 벗어던지고 러시아공사관으로 피신을 갔다. 이 사건들은 청에서 일본, 일본에 이어 러시아까지 내정간섭을 불러들인 형국이 되었다. 조선민중.. 더보기 <평양에 두고온 수술가방>세상 부러울 게 없어 보이는 그가 왜 평양에 가게 된 걸까_오인동 평양에 두고 온 수술가방_ 오인동 (창비 2010.9) 세계적 인공관절수술 전문가 오인동 평양으로 수술여행을 떠나다. 세상 부러울 게 없어 보이는 그가 왜 평양에 가게 된 걸까 ‘닥터 오’로 불리는 저자 오인동은 정형외과 의사로 하버드병원의 교수진이자 인공관절기 수술법 개발자이다. 그가 고안한 고관절기는 발명특허를 받으며 학술연구상도 여러차례 받았다. 그런 그가 재미한인의사회 방북대표단에 참여하게 된다. 북녘에 대한 호기심과 어려움에 처한 북녘의료계를 돕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1992년 시작한 평양방문은 1998년 2009년 2010년으로 이어진다. 약 10년에 걸친 4번의 평양방문, 그 사이 ‘닥터 오’는 변했다. 제3국에 사는 재미동포로서 분단현실을 공정하게 보게 되고, 민족사와 분단대결에 마음아.. 더보기 <꿈꾸는 자 잡혀간다>누군가에겐 새로운 세상을 꿈꾸게하는 시_송경동 꿈꾸는 자 잡혀간다 (송경동) _실천 문학사 2011. 12. 12 라는 시를 우연히 읽게 되었다. 그는 아름다운 시를 쓰고 싶은데 쓰지 못한단다. 여느 시인들처럼 꽃을, 사랑을 노래하고 싶은데, 한잔의 진한 커피 한잔의 맑은 녹차와 어우러지는 양장본 속 아름다운 시인으로 기억되고 싶은데, 자신의 시는 어두운 거리에서 부들부들 떨고 있단다. 시인은 여리디 여린 시선으로 낭만을, 추상을 노래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이 시인의 눈에는 너무 많은 세상이 보였나보다. 그래도 송경동이 말하는 세상은 김남주가 말하는 세상보다는 부드러웠다. 학교 다닐 때 김남주가 누군지도 잘 모르면서 김남주 시집을 읽은 적이 있다. 김남주와 만나는 세상은 너무 처절하고 어두웠으며 과격했다. 그런데 는 산문집을 읽고는 김남주의 세상만큼이나.. 더보기 "노동없는 민주주의의 인간적 상처들 - 최장집" [노동없는 민주주의의 인간적 상처들 ㅣ 최장집 ㅣ 폴리테이아 ㅣ 2012.10.] "우리는 경제의 힘을, 억만장자들이 몇 명이고 포춘지 5백 대 기업들의 이익이 얼마인지로 평가하지 않는다. 우리는 아이디어를 가진 누군가가 새로운 사업에 도전할 수 있는지, 손님에게 받은 팀으로 살아가는 웨이트리스가 일자리 잃을 걱정을 하지 않고도 아픈 아이를 돌보기 위해 하루 휴가를 낼 수 있는지를 가지고 평가한다. 우리는 노동의 가치와 존엄성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경제를 만들려 한다."_2008년 버락 오바마의 민주당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 중에서. 1987년 민주화는 어떻게 보수적으로 종결되었으며, 지금의 정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노동이 배제된 정치는 어떤 상황을 불러오고 있는지.등의 주장으로 관심을 불러일으키.. 더보기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그러나 항상 변화의 중심에 서있던 30대. 그들을 발견한다.[30대 정치학]을 읽고. [30대 정치학 | 김종배 | 반비 | 2012 09] 2000년 즈음한 시기부터 대선이 있는 올 해 2012년까지. 많은 정치학자들은 선거결과를 분석,전망 해왔다. 그 흐름을 보면 몇 가지 주요지점들이 나오게 되는데, 일단은 무당파층의 행보. 2002년 대선때는 정몽준을 지지하다가 노무현으로 귀착했던, 그러다가 2007년도에는 이명박의 손을 들어준 세력들이다. 이들의 정체를 밝히지 않는 한 우리 정치판을 온전히 읽는 것은 어렵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이렇게 S자 행보를 하는 무당파층 옆에서 유일하게 I 자로 곧추서서 일관된 흐름을 보여주는 계층이 있었으니, 그들이 바로 2040세대, 그 안에서도 30대이다. 이들은 항상 진보에 대한 한결같은 지지를 보내고 있었다. 심지어 진보세력이 바닥을 쳤던 2007년.. 더보기 <민중의 집>지역 풀뿌리 활동을 고민하다 만난 소중한 책 최근에 지역청년들과 함께 노원 월계동에 북까페를 오픈했다. 오픈한지 이제 일주일. 여러 가지를 느꼈지만 생각보다 지역주민들이 많이 찾아온다는 것. 그리고 우리가 전시 또는 판매하려고 해놓은 책들에도 관심을 많이 보인다는 점. 이래저래 앞으로 이 북까페를 어떤 목표로 운영해 볼까 생각이 슬슬 시작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민중의 집 | 정경섭 | 레디앙 | 2012 08] “이탈리아에 있는 민중의 집, 1층은 선술집이고 2층은 강의실이며, 3층은 지역 주민 단체들과 노동조합 그리고 진보정당 사무실이 함께 있는 집. 그런 집이 이탈리아에는 2천개도 넘는다.” 2001년, 책의 필자는 위의 기사를 접하고 강렬한 섬광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2002년부터 지역의 진보정치에 뛰어 들어 활동을 하던 중,.. 더보기 <프레임> 행동심리에 관한 국내서적 [프레임 | 최인철 | 21세기북스 | 200706 ] 평소에 행동심리, 소비심리 관련서적 목록을 쭉 보면서 안타까운 점은 대부분 지은이가 외국인이라는 점이었다(번역 ㅠㅠ). 그러던 중, 최인철 교수님의 책을 발견하고는 반가운 마음에 책을 들었다. 책의 내용은 대충 이렇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프레임이라는, 세상을 보는 각자의 창이 있다. 모두가 이 창을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고 그에 근거하여 판단하게 된다. 문제는 우리가 이 창을 통해서 세상을 있는 그대로, 객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건물의 어느 곳에 있는 창문을 열고 밖을 내다 보느냐에 따라 그 모습이 다르듯이 서로가 세상을 대하는 모습은 저마다의 기준에 따라 다 다르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우리에게는 착각과 오류, 오만과 편견, 실수와 오해가.. 더보기 <화씨 451 > 시대가 흐를수록 오히려 더 선명해지는 메시지가 담겨있어 고전의 반열에 오르다 [화씨 451 | 레이 브래드버리 | 박상준 옮김 | 황금가지] 클라리세 매클런이 말했다. “저, 이런 것 물어봐도 될까요? 방화수로 일하신 지는 얼마나 되었어요?” “내가 스무 살 때부터니까, 십 년이 되었군요.” “그 동안 태웠던 책들 중에서 읽어보신 것은 없나요?” 몬태그는 웃었다. “그건 법을 어기는 거지!” “아, 물론 그렇죠.” “보람 있는 일이죠. 월요일에는 밀레이(미국의 시인)를, 수요일에는 휘트먼을, 금요일에는 포크너를 재가 될 때까지 불태우자. 그리고 그 재도 다시 태우자. 우리들의 공식적인 슬로건이죠.” 그들은 계속 걸었다. 소녀가 말했다. “옛날에는 방화수라고 하지 않고 소방수라고 했다는 게 정말인가요? 그리고 그때는 불을 지르는 게 아니라 불을 끄는 게 일이었다면서요?” “아니에요.. 더보기 <로빈후드 마케팅> 공익단체, 나이키의 Just do it 을 따라배워야 한다 [로빈후드 마케팅 | 캐티야 안드레센 지음 | 박세연 옮김 | 열음사 | 2010 07] 요즘 블로그,페이스북등 SNS의 역할이 커지면서, 내가 우리 회원들에게 블로그 활동 권유를 한다. A: 갈수록 온라인 활동이 중요하니 앞으로 블로그를 열심히 합시다! B: 우리 앞으로 블로그 활동을 하루에 딱 30분 씩만 합시다! A식으로 말 하는 것과 B식으로 말하는 것. 어떤 것이 실행력이 높을까? 단연 B이다. 비슷한 예로, 최근에 알게 된 단체 중 "고기없는 월요일"이란 곳이 있다. 건강에 안 좋은 육식을 끊거나 줄이고 채식을 합시다.라고 하는 것 보다 월요일만큼은 고기없이 지내봅시다. 라고 하는 것이 육식의 소비를 훨씬 줄일 것이다. 위와 같은 현상들을 포함해서, 비영리단체(Nonprofit organiza.. 더보기 <정치가 우선한다> 20세기 유럽의 형성에서 배우는 사회민주주의 정치가 우선한다 (셰리버먼 지음 | 김유진 옮김 | 후마니타스 | 2012. 12.) 사회민주주의, 소위 사민주의. 그 동안 사민주의는 대체로 마르크스주의와 자유주의의 실용주의적인 타협으로 이해되어왔다. 그렇다 보니 보수정치에서는 사회주의나 공산주의와 맥을 같이 한다며 공격받고, 진보정치 안에서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시장자유의 존속을 인정하는 것이 무슨 진보냐며 결국 자본주의를 유지시키는 것일 뿐이라며 공격 받는 가치이다. 그런데. 보수정치에서 보는 시각이야 논외로 치더라도, 진보정치를 하는 사람들중, 사민주의를 타협주의니 하며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도대체 사민주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느냐고. 사민주의 국가로 널리 알려진 스웨덴과 대한민국을 비교해 볼까. 스웨덴 - OECD 30개국 중 가장.. 더보기 이전 1 2 다음